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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작년 국적포기자 역대 최고…10년간 22만명
11-09-2017 15:21:15
이민스토리 조회수 366
 
지난해 국적포기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이민정책연구원의 ‘2017년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적 포기자는 3만6404명이다. 2015년 1만 7529명에서 두 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지난 10년간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사람은 22만3611명에 달했다.
 
캐나다로 이민을 떠난 한 주부 A씨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인서울 일류 대학교를 가야만 사회에 나가서 살아남을 수 있는 한국의 교육환경에서 내 아이를 키우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또 한국에서 전문직으로 일하다 현재 캐나다에서 이민 2년차를 맞은 B씨는 “계산을 해보니 5~10년 주기로 한국에서는 대형참사가 발생하지만, 참사에서 얻는 교훈이 없다. 내 딸이 이런 사회에서 살아간다면 성인이 되기 전에 두세 번의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서둘러 이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민정책연구원은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보다 국적을 포기하고 해외국적을 취득한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국내 인구감소는 물론, 국가경쟁력에도 손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은 9만4908명으로 가장 많다. 일본 국적 취득은 5만8870명, 캐나다 국적 취득은 3만2732명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한 사람은 2만2974명에 불과했다.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는 사람이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하는 사람의 10배가 넘는 셈이다.
 
지난 4월 취업포탈 사람인 조사에서 20~30대 성인남녀 10명 중 9명이 “기회가 된다면 한국을 떠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17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이민의 가장 큰 이유로 꼽은 것은 ‘취업(66.7%)’이었다. 이어 ‘내 집 마련’(63.9%), ‘재산 축적’(62.5%), ‘출산 및 육아’(51%), ‘결혼’(42.6%), ‘학업’(32.4%), ‘부모님 부양’(22.9%)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저출산 고령화로 국내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의 국적 포기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국가경쟁력 저하로 이어지고 나아가 국가적 위기에 직면할 수 있으므로 이 문제에 대한 연구활동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조유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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