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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늘은 선거일…한인 캐스팅보트 가능
11-07-2017 05:46:25
이민스토리 조회수 307
공화당 에드 길레스피 주지사 후보, 질 보겔 부지사 후보, 존 애덤스 법무장관 후보 등이 지난 4일 웨스트스프링필드 고등학교 앞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다.
 
지난 5일 민주당 한인 관계자들이 버지니아 종합선거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버지니아 지역 한인마트 앞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17 버지니아 선거일이 밝았다. 오늘 실시되는 선거로 버지니아주에서는 주지사, 부지사, 법무장관, 주하원의원 등 지방정부 선출직 대표들이 뽑힌다. 
 
대통령 선거나 연방의원 선거가 포함되지 않는 이번 지방선거는 총투표율이 30% 미만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래 최초로 열리는 중량급 선거로 전국의 눈과 귀가 몰리고 있다. 특히 주지사 선거가 오차범위 내의 박빙으로 전개돼 한인인구가 밀집된 북버지니아 지역에서는 랠프 노텀 후보(민), 에드 길레스피 후보(공)가 한인들을 향한 뜨거운 선거캠페인을 벌여 관심을 모았다. 
 
지난 5일 정치전문매체 ‘더 힐’이 발표한 버지니아주지사 선거 지지율은 노텀 후보(민) 47%, 길레스피 후보(공) 45%로 오차범위 이내인 2% 차이를 보였다. 선거 초반 20%였던 격차가 2%로 좁혀진 현재 양상에 대해 정치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를 맹렬히 비난하는 민주당, 진보계열, 이민자 옹호 그룹에 대해 백인 저학력자는 물론 다수를 구성하는 백인 보수층이 반기를 들었다”고 풀이한다. 특히 특별한 이슈가 없어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보수정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민주당의 선거전략이 역효과를 불러 일으켰을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정서는 한인사회에서도 감지된다. 수십년 전 이민 와 중산층으로 살고 있다는 비엔나 주민 김철용씨는 “내가 볼 때 시민권을 가진 한인 정서는 민주당 보다는 공화당과 가깝다”면서 “한인과 거리가 먼 (주로 남미계인) 불법 이민자에 대한 혜택이 중산층의 경제여력을 줄이고, 자영업자가 많은 한인사회도 공화당의 경제정책이 더 이롭다고 본다”고 공화당 후보에 대한 지지이유를 밝혔다. 
 
이에 반해 익명을 요구한 독자는 본보로 전화해 “공화당 후보들의 선거광고가 한인매체에도 빈번히 보이는 데, 공화당 후보를 뽑거나 지난 선거에 침묵한 한인들 때문에 북핵위기가 가중됐고, 반이민정책으로 붙잡혀 가는 남미계 종업원으로 당장 업소마다 힘들다는 소리가 들린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양당 한인 관계자들은 “정당에 대한 선호와 관계없이 한인의 투표가 직접적으로 한인 정치력 신장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투표참가를 당부했다. 이들은 “한인 인구가 증가하고 투표수가 늘어날수록 지역 정치인들의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다”면서 “특히 지역 정치인을 뽑는 이번 선거가 한인 정치력 신장에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버지니아 주하원의회 선거의 경우 북버지니아 지역에서는 친한파 팀 휴고 의원(40선거구, 공)의 9선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인에 대한 대규모 선거 캠페인을 벌여온 휴고 의원은 “친한파로서 동해병기부터 각종 이슈에서 한인들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휴고 의원은 “한인밀집지역인 센터빌에 거주하는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투표일인 오늘, 버지니아 한인회(회장 우태창), 나카섹(워싱턴 지부장 오수경) 등은 투표에 나선 유권자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버지니아 한인회는 한인노인센터를 중심으로 투표소를 찾는 한인에게 교통편 및 선거봉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나카섹은 유권자 핫라인(703-256-2208)을 운영하는 한편 교통편을 제공하고, 투표소에서 질문이 있거나 문제가 생긴 한인을 돕는다고 알렸다. 
 
이날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각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투표에 참여하려면 본인 사진이 부착된 운전면허증이나 여권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미주 중앙일보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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