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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K-팝 위력 보여준 한인축제
08-14-2017 15:06:27
이민스토리 조회수 264
 
시카고한인축제가 지난 12~13일 이틀간에 걸쳐 치러졌다. 이 행사에는 23개의 부스가 참가했고, K-POP 콘테스트, 춤 경연대회,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등 행사가 참가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특히 K-POP 콘테스트에는 타민족과 젊은이들의 큰 관심을 끌어 K-POP의 위력을 실감케했다.

라샨 라운새빌(시카고 거주)씨는 "3년째 축제에 왔는데,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음식과, 언어가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이순자 시카고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문화의 위상을 미 주류사회와 범 이민 사회에 알리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며 "한인 문화를 알리는 전통있는 행사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그러나 전반적으로 예년에 비해 크게 축소됐고, 내용면에서도 빈약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 참가자가 지난해에 비해 2배 가량 늘었다고 추산했다. 그러나 실제로 주변 식당이나 참가 부스 업체들, 지난해 참가했던 이들의 반응은 전혀 다르다. 경찰측도 지난해에 비해 약 2000명 정도는 적은 것 같다고 밝혔다.

브린마 도로 선상의 업주는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20% 가량 줄었다"며 울상을 지었다. 주변의 한 식당은 이틀간 매출이 너무 적어 13일 오후 2시께 아예 문을 닫았다. 행사 내용도 빈약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K-POP 콘테스트와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무료 시식행사를 빼고는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만한 이벤트가 없었다는 것.

브린마의 한 한인 업주는 "예전에 있던 씨름, 태권도 시범 등과 같은 한인 특유의 프로그램이 없어졌고 먹거리도 절대 부족했다"며 "한 마디로 볼 게 없었다." 고 말했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박진명(가명)씨는 "오래 전부터 축제를 방문했으나 거리가 멀고, 갈수록 오락성도 떨어지는 것 같다"며 "음식값이 비싼 점도 발걸음이 줄어든 원인 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전직 한인단체장은 "눈에 띄게 방문객이 줄었다"며 "상의 내부 갈등 때문에 기금과 스폰서를 많이 유치하지 못해 그렇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상의 관계자는 "갈수록 한인업체들의 관심도가 낮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지난 주에 있었던 테이스트 오브 코리아 행사 때문에 스폰서 유치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토로했다.

참가자들과 방문객들은 갈수록 행사가 빈약해지는 데 우려를 표시하고 한인 문화를 알리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 하려면 상공회의소와 한인회, 관계 단체들이 머리를 맞대고 획기적인 해법을 찾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미주 중앙일보 장제원, 이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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