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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고개 숙인 달러…해외 증시에 악영향
08-02-2017 09:07:36
이민스토리 조회수 340
미국 달러화의 지속적인 약세로 유로·위안화 등이 상승하면서 유럽과 중국의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달러화의 지속적인 약세로 유로·위안화 등이 상승하면서 유럽과 중국의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해외 증시에도 악영향이 퍼지고 있다. 

6개 주요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환산한 달러지수는 1일 오전 현재 92.95까지 떨어졌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러시아 스캔들'과 러시아 제재를 둘러싼 외교 갈등, 북한 미사일 발사 등 미국 안팎의 악재가 겹치면서 달러가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초 대비로 달러지수(6개 통화 대비 달러가치)는 9.2% 하락했으며,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 일본 엔화 대비 달러가치는 각각 11.2%, 6.6%, 5.8% 내렸다. 

중국 위안화도 고공행진 중이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20% 내린 달러당 6.7148위안으로 고시했다. 

고시 위안 값은 지난해 10월 11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 같은 외환시장 추세는 유럽과 일본 수출기업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수출기업이 달러로 결제대금을 받는데 달러가치가 떨어지면 이는 곧장 매출과 순이익에 직격탄이 된다. 또 수출시장에서도 가격 경쟁력이 하락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유로화 가치가 10% 오를 때마다 유로존 기업 이익은 4~5%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이미 전문가들은 지난 5월 중순 올해 2분기와 내년의 유럽 실적전망을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수출기업의 부진이 예상되면서 유럽 증시도 함께 흔들리는 모양새다. 

지난 5월 22일 달러가치가 지난해 대선 수준으로 되돌아간 이후로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600 지수는 3.4% 하락했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1.7% 떨어졌다. 

마르틴 묄러 유니언 부케르 프리베 글로벌 증시 부문장은 "유럽 기업 실적의 가장 큰 위험은 환율"이라며 "유로화가 계속 강세를 보이면 미국은 수혜를 입고 유럽은 힘겨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평균주가 지수의 경우 석 달 연속 이어오던 월간 증시 상승세가 7월 들어서 꺾였다. 

다만 러시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원자재 수출국들은 달러 약세에 반색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통상 가격을 달러로 표시하는 금, 원유, 철광석 등 원자재는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아 보이는 효과가 발생해 유리하다.

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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