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이날 여론조사업체 입소스(Ipsos)와의 합동 여론조사 결과를 업데이트했다. 10월27일부터 11월1일까지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니아 3개주를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 내용이다. 해당주는 이번 대선의 승패를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 바이든 후보는 3개주 모두에서 9~10%이상 앞서는 중이다. 미시간의 경우 조 바이든 52%, 도널드 트럼프 42%로 10%포인트 차를 나타냈고, 위스콘신 역시 조 바이든 53%, 도널드 트럼프 43%로 10%포인트 차이였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조 바이든은 51%를 얻어 도널드 트럼프(44%)를 9%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조 바이든은 이곳 3개주에서 지난주 같은 조사 대비 모두 지지율이 올랐다.
현재 두 후보는 해당 지역을 가져오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토요일(10월31일) 바이든은 미시간주 플린트와 디트로이트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동반 출격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에서만 4곳을 돌며 강행군을 펼쳤다.
한편, 미국 NBC는 정치전문 웹사이트 270투윈(270towin)과의 협업을 통해 조 바이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각각 근소한 차이로 승리하기 위한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조 바이든 후보의 경우 경합주인 플로리다, 애리조나, 오하이오 등에서 지더라도 앞서 언급한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에서 모두 이긴다면 근소한 차이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도널드 드럼프 대통령의 경우 근소한 차이로 이기기 위해서는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애리조나 등 경합주 대부분에서 승리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경합주인 플로리다, 아리조나, 노스 캐롤라이나의 경우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차범위 안에서 초박빙 양상을 보이는 중이다.
<허프포스트코리아 김임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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