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복귀설이 유력하게 제기된 밋 롬니(사진)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15일 저개발 국가들을 ‘거지소굴’로 묘사한 것으로 보도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고 나섰다.
롬니 전 주지사는 트위터에서 “야심 찬 한 이민자의 출신 국가가 가난하다는 것은 그들의 인종만큼이나 상관없다”면서 “미국의 대통령으로부터 기인한 그러한 정서는 미국 역사와 모순되고, 미국의 가치와 상반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날이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탄신 기념일임을 고려한 듯 “킹 목사에 대한 기억은 통합, 위대함과 ‘모두에 대한 관용’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