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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관련 소식 Beto, 담장 “철거하겠다”

  • 최 변
  • 2019-02-21 10: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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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담장’ 문제가 2020 대선에서 이슈가 될 것은 분명한 상황에서, 민주당 예비 후보 중 한명인 베토 오로크(Beto O’Rourke)가 자신은 고향(지역구)인 엘 파소(El Paso)에 설치된 멕시코와의 국경 담장을 "철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로크는 연방 하원 의원 출신입니다. 

 

오로크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오로크의 정치생명은 끝났다”며 폄하하기는 하였지만 오히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지지가 늘어나는 듯 합니다. 

 

예비선거가 다가오면, 민주당이든 공화당이든 극단적인 주장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오로크의 이러한 주장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ICE 폐지” 주장과 같은 것입니다.  오로크는 아직 대선 출마 여부를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로크의 주장은 ‘인상적으로 들린다’는 의미에서 득점을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선거에서는 이슈를 선점하는 사람이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되며, 득점을 올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논란의 중심에 서고 논란을 이끌어가는 사람은, 좋든 싫든 득점을 올리는 것입니다.  “관심”과 “사랑”의 차이는 불과 종이 한장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의 경우를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언론은 트럼프를 비난하는 글로 도배 되었지만, 오히려 선거에서는 이겼습니다.  언론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트럼프가 교묘히 언론을 이용한 것이기도 합니다. 

 

오로크의 주장에는 재미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 담장이 있어서 사람들이 국경을 넘을 수 없어 ‘험지’로 국경을 넘을 수 밖에 없는데, 이것이 사람들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즉, 담장이 오히려 사람의 생명에 위협이 된다는 주장입니다. ^^ 불법으로라도 반드시 국경을 넘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한 이러한 주장은, 일견 극단적으로 보이는데, 이것이 아마도 (히스패닉) 극좌 유권자들의 심리가 아닌가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오로크는 ‘백인’이면서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후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20선거에서 승부를 가를 유권자들은 소수계 유권자들이 아니라, 트럼프가 뺏어간 골통 “백인”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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