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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법 관련 소식 코로나와 미국이라는 나라

  • 최 변
  • 2020-04-06 08: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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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 Our New Historical Divide: B.C. and A.C. — the World ...

 

미국이라는 나라는 참으로 특이한 나라이다.  어떤 때에는 선진국으로 보이다가도, 또 어떤 때에는 한참 ‘후진국’으로 보인다.  앞으로 수회에 걸쳐 그 근본을 찾아 원인을 분석해 보기로 한다. 

 

코로나에 관한 한 미국은 후진국으로 보인다. 

 

코로나 환자 “공식 발표” 사망자 수가 하루 1,000명을 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경쟁 내지 싸움은 멈추지 않는다.  여기서 경쟁은 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의 싸움이다.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언론이라 할 수 있는 CNN을 보고 있노라면, 트럼프의 기자회견 말 한마디 한마디를 걸고 넘어지며 잘못을 지적하고 있다.  오늘은 특히 ‘검증되지 않은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러퀸’(chloroquine)을 전문가 말을 듣지도 않고, 코로나 치료제로 권장하는 트럼프를 두고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정책이 흘러가도록 유도하는 것도 언론의 역할 중 하나라고 보면 언론의 이러한 태도를 비난할 수 없지만, CNN의 이러한 태도는 반드시 그러한 역할에 그치는 것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연방 정부의 태도 내지는 대응이 적절하지 못하여 국가적으로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고 많은 사람들이 죽고 있어 연방 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이 비난을 받아야 마땅한 것처럼, 특정 주에서 코로나 대응이 적절하지 못했다면 그 주의 주지사 역시 비난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압도적인’ 최고 수치의 사망자를 내고 있는 뉴욕 주지사의 경우 언론으로부터의 비난은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히려 코로나 대응을 두고 ‘잘 대처하여’ 지도자로서의 품격이 부각되며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까지 부각되고 있다. (이미 예비선거는 사실상 끝난 상태이지만 – 한편, 잘하고 있는 주지사의 친동생인 CNN 앵커 크리스 쿠오모 (Chris Cuomo)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자택에서 격리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다소 아이러니하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 사실을 자신의 일일 브리핑에서 발표한 바 있다.  크리스 쿠오모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기회에 별도로 지면을 빌려 해야 할 것 같다 – 크리스 쿠오모는 코로나 판정으로 체온이 100도(F)를 오르내리는 가운데도 자택 지하실에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자신의 코로나 극복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이다.  몸이 좋지 않아 하루 10시간 이상 잠을 자야 하는 상황에서도 당당한 태도를 보이는 이 앵커는 여러면에서 인상적이다) 

 

이것을 보면, 코로나를 두고 언론과 대통령이 싸우는 것은 ‘진영’간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미국에서는 위기 상황에서도 ‘정쟁’이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어느 나라에서는 끝난다는 의미는 아니다 – 모든 것은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공동의 선을 위하여 힘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기세를 꺾기 위한 기회로 삼고 오히려 공격에 나서는 것이다. 

 

언론의 이러한 태도는 미국의 정치가 얼마나 치열한 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으로 나뉘어, 그 뿌리가 되는 지지자들을 외면하지 않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소신을 굽히지 않는 것이다.  또한, 이것은 무한 경쟁의 일면으로 볼 수 있고, 미국인의 성향의 일면이다.  

 

즉, 미국인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포기하지 않고 그것을 공동의 선에 우선하기도 한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공동의 선에 우선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공동의 선을 위하여 자신의 신념을 (얼마든지) ‘일시적으로나마’ 접을 수 있는 것과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경고음이 여기저기에서 들려 오고 있었던 금년 2월에도, 미 의회는 ‘탄핵’에 정신이 팔려 그 흔한 (코로나) 청문회조차 한번 열지 않고 있었다. 

 

그러고 보면, 경쟁이 치열한 것이 반드시 모든 면에서 ‘좋은 결과’를 낳는다고 볼 수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한경쟁 내지는 지나칠 정도의 치열한 경쟁의 부산물로 그 부작용이 나타나는 분야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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