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뉴욕타임즈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이자 임상심리학 박사인 메
리 트럼프(55)는 곧 발간될 회고록 ‘이미 과한데 만족을 모르는 : 우리 집안이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을 어떻게 만들어냈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어렸을 때 명문인 펜실베이니아대에 진학하고
싶어 했지만 성적이 부족할까 걱정했다. 숙제는 평소 당시 컬럼비아대 대학원을
졸어한 누나 매리언(83)이 해줬지만 시험까지 대신 봐줄 수는 없었다. 그래서 트
럼프 대통령은 시험을 잘 치르는 똑똑한 친구인 조 샤피로에게 대학입학 자격시
험(SAT)을 대신 치러달라고 했고 사례를 후하게 했다고 메리는 적었다.
1964년 뉴욕 군사학교를 졸업한 뒤 지역 포드햄대학에 다니던 트럼프는 이때
얻은 SAT 성적으로 1966년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 와튼스쿨에 편입했다. 트럼
프 대통령은 평소 스스로를 와튼 스쿨에 다닌 ‘슈퍼 천재’라고 자랑해왔는데 ‘입
시 부정’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샤피로의 가족들은 “샤피로는 이미 사망했으
며 트럼프 대통령은 대학에 입학한 후에야 알게 됐고 대리시험을 치른 적도 없
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백악관 새라 매튜스 부대변인도 이 같
은 의혹에 대해 “완전히 거짓”이라고 했다.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