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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트럼프, 전사자 부인에 ‘남편, 무슨 일 일어날지 알고 입대

  • 이민스토리
  • 2017-10-18 19: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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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의원 ‘부적절 위로’ 공개... 순직군인 예우 논란

 

트럼프 “완전히 조작… 슬프다” 반박
의원 “트럼프는 역겨운 사람” 재반박
유족 “트럼프가 무례 범한 건 사실” 
 
 
17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에서 전사한 군인의 부인에게 “남편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입대했다”고 말했다는 증언이 17일(현지시간) 나왔다. 앞서 순직 군인의 유족들을 정치 도구로 삼아 버락 오바마 등 전임 대통령을 공격, 거센 역풍을 맞았던 트럼프 대통령의 부적절한 발언 행태를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프레데리카 윌슨(플로리다) 민주당 하원의원은 전날 CNN 방송 등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니제르에서 전사한 라 데이비드 존슨 병장의 부인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 했던 말 일부를 들었다며 이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존슨 병장 부인에게 “그(남편)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니제르 복무)를 지원한 것 같지만, 마음이 아플 것 같다”며 말했다고 한다. 존슨 병장이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 군에 입대한 것이니, 그의 사망을 그냥 받아들이라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한, 상식적으로 볼 때 ‘위로’라고 하기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인 것이다.
 
윌슨 의원은 존슨 병장의 유해가 도착하는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그의 부인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가 걸려와 옆에서 이를 듣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의 발언에 대해 “대화에서 할 수 있는 말이지만 비통함에 빠져 있는 미망인에게 해선 안 될 말로, 너무 무신경하다”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논란이 일자 트럼프 대통령의 반박, 윌슨 의원의 재반박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트위터에서 “민주당 하원의원이 작전 중 사망한 군인의 부인에게 내가 한 말을 완전히 조작했다. (나는 증거가 있다) 슬프다!”라고 반격에 나섰다. 그러자 윌슨 의원은 다시 CNN과 인터뷰를 통해 “막 남편을 잃은 그녀는 ‘남편의 시신과 얼굴을 보는 건 악몽이 될 수 있으므로 관 뚜껑을 열고 하는 장례식을 할 수 없다’는 말을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들었다”며 “내가 거짓말을 할 이유가 없고, 나 또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맞섰다. 그러면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역겨운 사람”이라고 맹공을 가하기도 했다. 특히, 윌슨 의원은 존슨 병장의 부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를 받은 직후 감정을 주체 못해 허물어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심지어 존슨의 이름조차 몰랐다는 사실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와 관련, 존슨 병장의 어머니인 코완다 존스-존슨씨는 ‘윌슨 의원 주장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WP는 자사와의 페이스북 메신저 인터뷰에서 존스-존슨씨가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 발언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백악관에서 전화가 걸려 왔을 때 나도 차 안에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 아들과 내 딸, 나와 내 남편에게 무례를 범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2주 전 전사한 존슨 병장 등 특전부대원 4명에 관해 공식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취재진의 지적을 받았다. 이에 그는 자신이 유족들에게 편지를 보냈고 조만간 전화도 걸 계획이었다고 강조한 뒤, 갑자기 “버락 오바마 등 전임 대통령들을 보면 대부분 전화도 하지 않았다”고 화살을 돌렸다. 이 과정에서 전장에서 아들을 잃은 아픔이 있는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의 가정사도 멋대로 거론했다가 역풍에 시달렸다.
 
 
한국일보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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