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성 추문 논란에 휩싸여 온 공화당의 앨라배마 주 상원의원 보궐선거 후보 로이 무어를 처음으로 공개 지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민주당이 거대한 감세안에 한 표조차 던지길 거부하는 것이 바로 로이 무어의 승리가 필요한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무어'의 이름을 직접 거론한 것은 처음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오늘 메시지가 가장 노골적인 지지 발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어 후보의 성추행 의혹을 고려해 직접적인 지지 대신 민주당 후보 때리기에 주력해오다, 지난 2일 상원의 감세안 처리를 계기로 공개적인 지원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미 상원 내 여야 의석 분포는 52대 48로 민주당에 한 석이라도 내주면 입법 동력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YTN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