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호텔체인 매리엇과 힐튼에 이어 하얏트 호텔도 체크인 타임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예약을 취소하는 고객들에게 벌금폭탄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LA타임스(LAT) 온라인판이 지난 5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햐얏트 호텔은 숙박예정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룸 예약을 취소하는 고객들에게 일적액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하얏트 호텔 관계자는 “48시간 이내 예약을 취소할 경우 아마도 하룻밤 숙박료에 준하는 벌금을 물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얏트 호텔은 지난 1일 이후 예약을 했거나 숙박날짜를 변경한 고객에 한해 새로운 정책이 적용된다고 밝혔다.지난해 상반기까지 주류 대형호텔들은 ‘하루(24시간) 전 무료 취소’ 혜택을 제공했지만 하반기부터 예약 취소관련 규정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매리엇 인터내셔널 그룹은 지난해 6월15일부터 48시간 이내 취소 정책을 시작했다. 현재 미국, 캐나다, 남아메리카 및 카리브 해의 모든 호텔에 적용하고 있다. 매리엇은 “예약 이틀 전 취소로 인해 다른 손님들에게 객실을 제공 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힐튼 호텔 또한 지난해 7월31일부터 미국과 캐나다의 모든 호텔에서 48시간 취소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호텔들은 이 같은 정책 시행으로 인터넷을 통해 더 저렴한 요금을 발견하면 기존 호텔 예약을 취소하고 숙소를 옮기는 고객들을 붙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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