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정부 산하 이민서비스국(USCIS)은 지난 9일 전 세계 각국 대사관에 있는 필드 오피스 20곳 중 13곳을 내년 여름까지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폐쇄되는 필드 오피스 가운데 특히 대한민국 서울과 멕시코 몬테레이 두 곳을 이달 말 이전에 가장 먼저 폐쇄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비자나 이민 수속을 할 때 지금보다 더 불편해지는 것은 물론 처리 기간도 상당히 지체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주한미대사관 필드 오피스가 담당했던 이민 업무의 대부분은 서태평양 미국령 섬인 괌에 있는 USCIS 괌 필드 오피스로 옮겨지게 됐다. 이로 인해 기존에 진행되고 있던 시민권 신청과 가족이민, 입양 등 각종 이민수속 업무가 큰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비용도 적지 않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주한미국대사관 이민국 필드 오피스에서 이민 등 각종 업무를 하고 있거나 계획이 있는 한인들은 이민서비스국 홈페이지(https://www.uscis.gov/about-us/find-uscis-office/international-offices/south-korea-uscis-seoul-field-office)에서 필요한 내용을 확인하거나 전화 또는 e메일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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