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가요는 과연 누구의, 어떤 노래라 할 수 있을까요?
음치인 필자가 판단하기는 좀 그렇지만,
“조용!, FEEL~” 님의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아닐까 합니다. ^^ (2위는 이미자 ‘동백 아가씨’)
우선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가요라면,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가수의 노래여야 하고 또한 그 가수의 대표적인 노래로 한정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음악성 등 기타 요소를 따질 필요가 없어 생각보다 그 범위가 좁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국의 정서를 잘 표현하고 있고, 폭넓은 세대에 호소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외국인들에게 얼마나 알려져 있는지도 참고 해야겠죠?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필자는 지금도 뉴욕의 지하철 역 한쪽에서 기타로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연주하던 (서양) 사람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찬조금 $1.00 투하 – 처음으로)
그 기억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연주를 한번 들어 보는 것도 재미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선 용필교주님의 노래부터 들어 봐야겠죠? 노래를 빼고 보면 거의 교주로 보입니다. ^^ 그리고 사실 교주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등려군(Teresa Teng)이, 비록 일본어로 부른 것이긴 하지만, 생전에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불렀다는 것은 참 감동적입니다. 노래를 부른 후 "폴짝" 뛰면서 춤을 추어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합니다.
폴모리아 악단이 1970년도에 내한해서 공연할 때 연주한 몇 개 안되는 한국 음악 중 하나입니다. 편곡이 가해지긴 했는데, 더 멋있게 들리네요.
스페인의 오페라 가수 크리스티나 라모스가 내한 했을 때 부른 노래도 있습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가수 미소라 히바리라는 가수가 부른 것인데, 일본어이지만, 어쩌면 용필 교주님보다 더 호소력있게 부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지하철 역에서 들은 기타 연주와 비슷하게 들리는 것을 찾았습니다. 그 옛날의 감동은 느끼지 못했지만, 앞부분에 들리는 뱃고동 소리가 인상적입니다.
그 옛날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연주해 준 "할아버지"의 사진을 찾았습니다. ^^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 사진을 찍어 두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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